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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성과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테라펙스
언론보도
"급부상한 플랫폼 프로탁(PROTAC), '죽음의 키스'이자 암 도려내는 도구"
NEWS
2023-07-16

12~14일 서울 코엑스서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BIX) 2023’ 열려

한국바이오협회·리드엑시비션스(RX) 주최, 한국 바이오 산업 종합 컨벤션

‘급부상하는 플랫폼 기술-ADC,프로탁&운반체’ 세션에서 기술현황 등 발표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BIX) 2023’ 컨퍼런스 중 하나로 12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급부상하는 플랫폼 기술-ADC, 프로탁&운반체’ 전문세션에서 배진건 이노큐어테라퓨틱스 수석부사장,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 이승주 오름 테라퓨틱 대표, 이구 테라펙스 대표, 배낙현 대웅제약 신약 디스커버리 센터 팀장, 김남중 프레이저테라퓨틱스 연구소 연구소장(사진 왼쪽부터)가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지원 기자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죽음의 키스’혹은 ‘surgical strike, 암을 완전히 도려내는 도구’다”. 

배진건 이노큐어테라퓨틱스 수석부사장은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BIX) 2023’의 컨퍼런스 중 하나로 12일 오전 10시 30분 코엑스에서 진행된 ‘급부상하는 플랫폼 기술-ADC, 프로탁&운반체’ 전문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전문세션에서는 배 수석부사장의 사회로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 이승주 오름 테라퓨틱 대표, 이구 테라펙스 대표, 배낙현 대웅제약 신약 디스커버리 센터 팀장, 김남중 프레이저테라퓨틱스 연구소 연구소장이 함께 ADC, 프로탁을 포함한 TPD 기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프로탁(Proteolysis-targeting chimeras, PROTAC)'이 최근 치료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프로탁은 TPD(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기술 중 하나다. TPD는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활용,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고 분해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프로탁은 세포 내 단백질을 조절하고 단백질 합성 분해, 제어 등의 역할을 하는 체내 유비퀴틴-프로테아솜 시스템(ubiquitin-proteasome system, UPS)을 이용해 표적 단백질을 분해한다. 프로탁은 기존 방법으로는 접근할 수 없었던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받는다. 

기존에는 저분자물질 저해제를 주로 사용했다. 질병을 일으키는 핵심 기전에 관계된 단백질에 결합해 해당 단백질의 기능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를 사용해 접근할 수 있는 타깃은 전체의 1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반면 TPD, 프로탁 기술을 사용한다면 기존 방법으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질병 단백질에 결합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약물이 듣지 않는(Undruggable·언드러거블) 타깃에 대한 '죽음의 키스'라고도 불리는 까닭이다. 

아울러 단백질 분해 촉진하는 기능으로 인해, 낮은 용량으로도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표적 단백질이 아닌 다른 분자에 결합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기존 방식보다 부작용 위험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세션의 발표자 중 한 명인 배 팀장은 “프로탁이라는 개념은 2001년 처음 등장했고, 최근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특히 TPD관련 연구는 지난 5년동안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했다”라고 발표했다. 그는 대형 제약사의 플랫폼 기술에 대한 전략적 관심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탁은 현재 20개 이상이 임상 단계에 들어갔다”라며 “타깃하는 단백질도 30개 이상인 상황”이라고 했다. 이구 테라펙스 대표 역시 “현재 경구용 프로탁 발굴이 활발하다”며 “임상에 들어간 프로탁 총 23개중 16개가 경구용 프로탁”이라고 설명했다.  

 

 

 

 

프로탁 작용 모습과 기술 발달 과정, 관련 연구를 진행중인 기업./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프로탁 관련 개발을 진행 중인 기업에 대해서 이 대표는 ”프로탁 선두 기업에는 ‘아비나스’, ‘뉴릭스’, ‘C4 테라퓨틱스’, ‘카이메라’등이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기업 중에는 업테라, 유빅스, 핀테라퓨틱스, 테라펙스, 보로노이, 대웅, 이노큐어퓨어테라퓨틱스‘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의 프로탁 연구 개발과 관련해서는 ”프로탁이 새로운 모달리티인만큼, 실패에 대한 부담도 클 것“이라며 ”과감한 투자와 관련 경험이 있는 역량있는 인재 유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국내에서 프로탁 연구하는 사람들끼리의 협력이나 컨소시움 등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팀장도 ”여러 회사가 함께 공동연구를 통해 플랫폼 기술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국내 프로탁 관련 연구 협력 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한국바이오협회와 리드엑시비션스(RX) 코리아가 주최하는 이번 BIX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세계 각 분야별 전문가를 한자리에 초청하는 바이오산업 종합 컨벤션으로, 바이오 관련 저명인사가 업계에 영감을 제시하고 현안을 함께 논하는 컨퍼런스, 기업전시, 바이오 기업인과 투자자가 신규 사업 파이프라인을 찾는 파트너링, 오픈 이노베이션 스테이지 등으로 구성됐다. 


출처 : 시사저널e - 온라인 저널리즘의 미래(http://www.sisajourna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