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펙스 직원 인터뷰
동물실험파트 파트장 이성원 책임연구원
‘테라펙스’(Therapex)는 치료를 뜻하는 ‘THERAPEUTICS’와 정상을 뜻하는 ‘APEX’ 두 단어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이름처럼 치료제 분야의 최고가 되려는 사람들이 모인 회사입니다.
효율적이면서 빠른 연구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실험여건 구축에 노력하는 것을 테라펙스의 강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여름 문정동 연구실에 동물실험실을 추가하여 확장하였는데요.
오늘은 테라펙스의 새로운 역량인 동물실험실에서 하는 업무가 무엇인지, 신약연구성공을
위하여 어떤 실험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동물실험파트의 이성원 책임연구원(파트장)입니다. 성원 파트장님의 솔직한 업무 이야기를 통해 동물 실험 직무를
만나 보시죠.
HR : 우리 회사를 외부에 설명할 때, 많은 사람들이 흥미로워 하는 부분이 동물 실험실입니다. 오늘 인터뷰를
통해 우리 회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동물실험실과 그 안에서 열심히 일하는 우리 동료들이 소개되었으면 합니다.
A : 동물실험이 무엇인지 설명을 드리자면 먼저 신약이 만들어지는 순서를 말씀드려야 할 거 같아요. 신약개발 과정은 신약후보물질이 도출되었을 때 목표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상용화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입니다. 그 과정을 간단하게 나누면 세 단계로 설명 해드리는 게 이해가 빠를 것 같아요. 첫 번째로 개발 후보 물질을 선정하는 연구 단계가 있고, 두 번째로 전임상 연구로 불리는 동물실험과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연구를 포함하는 계발 단계, 마지막으로 품목허가 및 생산판매를 포함하는 상용화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HR : 그럼, 우리
회사에서 동물실험은 어떤 부분이 진행하는 걸까요?
A: 우리 회사의 동물실험실에서 진행되는 실험은 세포 실험을 통해 목표질환에 효능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되는 선도물질을 동물실험을 통해서 약물동태학 (Pharmacokinetics) 및 약물동력학(Pharmacodynamics)을 평가하거나, 질환모델을 이용한 효력시험(Efficacy study), 독성시험 (Toxicity study)을 위한 투여용량 설정 등을 위한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진행한 실험결과를 토대로 돌출한 신약후보물질을 내부에서는 진행하기 어려운 다양한 동물종을 이용한 실험을 공신력이 있는 외부 CRO 기관에 실험을 위탁하여 신뢰성 있는 실험결과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임상시험을 준비하여 빠르게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R : 생명과학을 학부로 선택하셨는데, 동물실험을 세부전공으로 하신 계기가 궁금하다. 동물실험에 어떤 매력을 느끼셨는지?
A : 학부 때부터 신약개발에 관심이 많았어요. 면역학 수업을 특히 재밌게 들으면서 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대학원에 진학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동물실험을 접하게 됐습니다.
HR : 학위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동물실험을 경험하신 것 같아요. 굳이 우리 회사가 아니더라도 연구경험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실험이 있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 대학원을 재학했던 시절에 신약은 아니지만 알로에 베라에서 추출한 물질의 2형 당뇨모델을이용한 항당뇨 효능실험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고생을
많이 했지만 그때 했던 실험결과를 토대로 여러 시험을 진행한 후 건강기능식품으로 제품화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제가 그 물질의 가능성을 제품화에 일조했다는 자부심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거 외에도 제가 진행한 실험이 기대 이상으로 효과를 보이거나 실험동물 데이터가 잘 활용되어 연구에 도움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뿌듯하고 자부심을 가지게 됩니다.
HR : 동물실험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우리 회사에서 살아있는 생물을 다루는 부서이다보니 남다를 고충이 있을 것 같습니다.
A: 실험 동물을 흔히 살아있는 시약이라고 많이들 부르고 있는데요, 우리회사에 설치, 운영 중인 실험동물윤리위원회에서 동물실험의 디자인과
실험 방법이 적절한지 심의평가 받아 승인된 동물 실험을 숙련된 연구원들이 최대한 고통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살아있는 동물을 이용해서 실험을 하다보니, 여러가지 고충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신약후보물질의 안정성과 유효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동물실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부득이하게 동물에게 고통을 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들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신약개발의 성공을 위해 꼭 진행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신약후보물질의 혹시
모를 부작용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R : 이전 회사에서 장기근속을 하셨는데, 이곳으로 이직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HR : 우리 회사에 다니면서 느끼는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 앞서 인터뷰한 박아름 선임님도 말씀하셨지만, 우리 회사에서 함께 고생하고 있는 동료들과의 연대가 어느 곳보다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회사에 근무하면서 가장 인상 깊게 느낀 것은 부서와 직무, 직급 상관없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이는 거였어요. 그러다 보니 근무 분위기도 되게 좋고,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모두가 내 일처럼 고민해주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정말로 노력해주세요.
HR : 23년도 동물실험 담당자로서 갖는 목표나 각오가 있으시다면?
A : 앞서 설명 드린 대로 우리 회사가 찾은 신약물질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동물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실험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새로운 동물모델을 적용 시킬 수 있을 지, 그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어요.
HR : 네, 정말
모두 파이팅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약의 시작, 의약화학(합성)을 통해 꿈을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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