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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성과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테라펙스
언론보도
인터파크, 전자상거래 이어 바이오 승부수 띄운다
NEWS
2022-01-07

이구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 대표 

 

서울대 화학교육과 학사·카이스트 화학과 석사·아이오와대 화학과 박사·프린스턴대 화학과 포닥/ LG생명과학 연구위원/

 LG생명과학 R&D이노베이션센터장·품질경영센터장/ 브릿지바이오 연구소장/ 카이노스메드 부사장/ 2021년 인터파크바이오 대표(현)

 

 

 

`인터파크`라는 말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는? 열이면 열, 공연 티켓에 강점을 지닌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라고 답할 듯싶다. 최근 야놀자가 인터파크 전자상거래 부문 경영권을 확보하며, 인터파크의 차기 주력 비즈니스 모델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결론부터 말하면, 인터파크 창업자 이기형 회장은 바이오·헬스케어 벤처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이하 인터파크바이오)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중이다. 인터파크의 벤처정신을 이어가는 주인공은 이구 대표다. 2021년 3월 지휘봉을 잡은 그는 오가노이드 중심에서 신약으로 영역을 넓혔다. 서울대 근처 국제백신연구소에서 문정동으로 사옥을 옮겨 연구소를 확장한 이유기도 하다.

"오가노이드는 이른바 인공 장기입니다. 환자 조직을 떼어내 배양 뒤 실제 장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것이지요. 세브란스, 분당서울대병원 암환자 유래 세포를 연구한다는 점이 차별점이지요. 암 관련 오가노이드는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더딘 편이라 승부를 걸어볼 만한 분야입니다."

오가노이드에 이어 이구 대표가 전력을 쏟는 분야는 신약이다. 현재 연구·개발 단계 파이프라인은 5개 정도다. 매년 1개씩 개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게 목표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은 `비씨켐`으로부터 도입한 고형암 면역항암제 `IBC-1131`다. 2022년 하반기 임상 신청을 목표로 현재 전임상 개발 후기 단계다.

"특히 시장이 큰 폐암에 집중합니다. 국내 최고 폐암 명의인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이 어드바이저로 힘을 보태주고 있습니다. 저희는 저분자 항암신약만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해왔기 때문에 이 부문에 강점을 갖췄습니다. 이미 동물실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는데요. `IBC-1131`은 빠른 시일 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5년 내 최소 3개 이상의 1상과 2상 임상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IBC-2121` 과제도 기대주다. 항암제 내성을 지닌 비소세포폐암이 타깃이다. 연세대 심태보 교수팀과 공동 연구로 전임상을 진행 중인데 곧 후보물질을 도출할 예정이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 주력…폐암 타깃 항암제 성과 노려

이 대표는 프로탁(PROTAC·PROteolysis Targeting Chimera·표적단백질분해제)에도 매진한다. 일반적인 약물은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과 결합해 병을 막는다. 프로탁은 질병 유발 단백질을 아예 분해·제거하는 방식이다. 최근 신약 개발의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받을 만큼 연구가 활발하다.

이구 대표가 신약 개발에 자신하는 이유는 그간 연구 경력을 보면 알 수 있다. 서울대 화학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카이스트와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화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유기합성이 주전공이었으나 프린스턴대 포닥(닥터 후 과정) 시절, 폐암 치료제 알림타를 발명한 교수 밑에서 연구하며 `의약화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국내 생명공학 토대를 닦았다고 평가받는 LG생명과학에서 R&D이노베이션센터장, 품질경영센터장 등 주요 자리를 거쳤다.

"의약화학자는 대부분 연구에만 관여하는데 저는 연구와 개발을 둘 다 경험했다는 게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의약 설계, 합성, 약효 평가, 독성, 전임상, 임상, 생산 등을 직·간접으로 경험하며 신약 개발의 모든 주기를 이해하고 있죠."

특히 LG생명과학 재직 때 다케다, 아스텔라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선진 연구 방법을 익혔다. 이후 브릿지바이오와 카이노스매드를 거쳐 2021년 인터파크바이오에 합류했다. 이구 대표는 "인터파크바이오에 단백질구조 및 의약설계 전문가가 포진해 있어 약효를 높이는 동시에 부작용이 덜한 항암제 후보물질 발굴에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바이오는 2021년 지주사로부터 100억원 자금을 받았고 2022년부터 외부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선다. 또한 2025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까지 도전한다. 이구 대표는 "지주사로부터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성장하고 있다"며 "5년 내 시가총액 1조원대 글로벌 바이오테크로 키우는 게 꿈"이라며 포부를 다졌다. 

 

 

 

출처 : 매일경제 (https://www.mk.co.kr/economy/view.php?sc=50000001&year=2022&no=20515)